누적 사용자가 2500만 명인 국내 ‘도도포인트’(스포카)의 고객 개인정보가 100만 명 이상 유출됐다는 사실을 ‘Website Planet’이라는 외국기업의 보안팀이 찾아냈어요. 도도포인트를 인수한 야놀자에게 연락하니까 대응이 좀 됐다고 해요.

이런 사건은 전모가 잘 드러나지 않지만, 관련 기사를 종합해 보면 좀 더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수는 있어요. 그런 면에서 CNN 기사가 괜찮아요.

2017년 9월에 발생한 하나투어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서 (실질적) 개인정보 관리책임자를 형사 기소한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최종 판결을 내렸어요. 옛 정보통신망법 제28조 제1항, 제73조 제1호를 적용한 사건이에요. 개인정보보호법 2차 개정안에서 제73조 제1호는 삭제됐어요.

애플의 앱추적투명성(ATT) 정책 도입 후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이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해도, 맞춤형 광고, 메타 계열사에 무조건 제3자 제공, 위치기반 서비스를 위한 개인정보 수집이 모두 필수라는 건 좀 설득력이 약해 보여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천사도 악마도 디테일에 있지요.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것은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운용할 때도 중요해요.

정보보호 공시제도가 의무화되면서 630개가 넘는 기업이 공시를 했어요. 데이터가 나왔으니 업종, 규모, 경쟁업체 등 다양한 비교 분석이 가능할 것 같아요. 실무진들도 활용할 수 있겠고요.

지난 4월 개정된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과 관련해 KISA 주무팀인 데이터활용지원팀 박윤식 팀장과의 인터뷰를 FAQ로 깔끔하게 잘 정리했어요.